29일 방영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1, 2회분 전국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 2회에서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미지의 미령 숲’이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부터 강산혁과 정영재가 숲 속 천년 주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치는 장면까지 나왔다.
박해진은 손대는 사업마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강산혁 역을 잘 소화해 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손이 불에 타는 환상통으로 인해 주사한 수면마취제에 취했을 때에는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 커피 잔에 햇살을 담아 한 모금 마시는 모습도 깔끔하게 소화해 냈다.
조보아는 에이스급 외과의사인 정영재 역을 맡았다. 극 중 정양재는 수술 도중 어린 시절 겪었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혔지만 끝까지 수술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공황장애로 인해 10년 동안 약을 복용했던 것을 들키고,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가 하면 결국 좌천되는 수난사를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