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보이즈가 사과영상 삭제 뒤 올린 자필 사과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를 뒤쫓는 내용의 영상물 촬영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가 영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조회수 6만여뷰를 기록한 뒤 1시간만에 삭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비슷해보이즈는 ‘이번 동대구역 우한 폐렴 추격 몰카 소동을 일으킨 비슷해보이즈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을 통해 비슷해보이즈 측은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대단히 죄송하다. 조금 더 최대한 서둘러 해명 내용을 여러분들께 정확하게 전달드리고 싶었지만 솔직히 생각보다 많은 뉴스기사와 질타에 무섭고 떨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이 영상은 삭제 됐다. 영상의 내용이 사과 보다는 해명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비난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이들은 별도의 사과문을 통해 “모든 상황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이 촬영한 동대구역 영상에는 방진복을 입은 2명의 배우가 마스크를 쓴 배우를 부르며 뒤쫓아가는 장면, 놀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장면 등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은 1시간만에 삭제됐다. 당시 조회수는 6만뷰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각종 뉴스와 SNS를 비롯, 이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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