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인 강형욱 씨가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일보는 강형욱 씨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강 씨는 "생각해 주시는 건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말도 안 된다"며 "정치란 건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 측이 '반려견에 관한 얘기라도 좀 하자'고 하길래 절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라며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 (감투 쓰는 것을) 싫어했다"라고 덧붙였다.
강 씨는 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개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의 '개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국내 애견인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는 반려견 행동 교육 업체를 운영하면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고정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