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매출은 6조 2843억 원, 영업이익은 498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해외 투자 확대와 마케팅비 지출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은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1조 5025억 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이 6% 성장해 5조 5801억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 5181억 원, 해외 사업 매출은 6% 성장한 2조 7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5519억 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626억 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줄어 1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쁘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4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다변화한 것과 직영점을 축소해 비용을 효율화한 것이 에스쁘아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