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가운데 15회에 대한 예고 없이 끝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4회에서는 조철강(오만석)이 리정혁(현빈)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리정혁은 조강철이 있는 곳을 찾아가 총을 겨눴지만 선뜻 쏘지 못했다. 반면 조철강은 리정혁이 망설이는 틈을 타 먼저 총을 쐈다.
리정혁의 생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편인 15회 예고편을 찾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앞서 지난 13회에서 조철강이 쏜 총에 윤세리(손예진)가 맞아 쓰러진 바 있다. 그럼에도 가까스로 깨어난 윤세리는 다시 리정혁을 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했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윤세리를 질책하던 리정혁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는 "사랑하오. 이 말을 못 하게 될까 봐 정말 무서웠소"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예고 대신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에필로그에서 리정혁은 불면증을 겪는 윤세리를 위해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녹음했다. 그는 "사는 것이 많이 즐겁고 좋아져서 어느 날 문득 날 잊게 되어도 난 일 없을 것 같소"라고 말해 두 사람의 이별을 예감하게 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5, 16일 15회와 최종회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