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뇌 MRI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히고 “오늘 하루가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그의 부모님과 큰형님을 비롯해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작은형님까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그는 완쾌를 위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5일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이후에는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CEA) 471–8월 8일 283–12월 6일.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라는 글을 남겨 축하를 받기도 했다.
펜벤다졸은 지난해 폐암 4기 환자였던 한 미국인이 이 약을 먹고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식약처와 대한암학회 등을 비롯한 보건당국은 펜벤다졸이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약품으로 인체 유해성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니 복용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하 김철민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뇌MRI 결과 오늘 나왔습니다.
페친여러분 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오늘하루가 선물입니다.♡♡♡
김철민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