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교직원들이 모은 ‘따뜻한 한 끼 나눔 기금’으로 이정환(남·50, 가명) 씨에게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요관결석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결절성경화증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진단 받았다.
병원은 사랑의 물품 나누기 행사를 통해 생필품까지도 전달했으며, 현재 그는 급한 치료를 마치고 위기를 넘겼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추적검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은 없고 가족들을 생각하면 치료를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 때문에 크게 낙심하고 있던 중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며 “병원 교직원들이 치료비를 모아 주었다는 말에 한분 한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나래봉사단장인 흉부외과 이희성 교수는 “건강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교직원들이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정기적인 기부를 실천하는 문화를 장려하고자 한 끼 나눔 후원회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