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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헝가리에 1100억 투자해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 건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연간 1만 8천t 생산해 유럽지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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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2.25 11:37:20

롯데알미늄이 24일(현지시각)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헝가리공장 투자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투자청장(왼쪽 두번째), 미쟈르 레벤테 (Magyar Levente) 외교통상부 차관 (왼쪽 세번째),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사진 = 롯데알미늄)

롯데알미늄은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 투자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24일 헝가리 외교부에서 미쟈르 레벤테(Magyar Levente) 외교통상부 차관,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투자청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박기원 KOTRA 부다페스트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발표회를 열었다.

발표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1100억 원을 투자해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친환경 전기차에 사용하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4월에 착공하여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양극박은 알루미늄 호일(Foil) 형태로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된 전자를 모아서 방전시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롯데알미늄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고, 여기서 연간 1만 8000톤에 이르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을 생산해 유럽지역 수요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이사는 “전기자동차산업의 요충지인 헝가리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 유럽의 급성장하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품질, 고효율의 안정적인 양극박을 생산하여 배터리 사가 더욱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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