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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코로나 19 피해 대리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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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20.03.02 10:00:07

서울의 한 KT 오프라인 대리점. S20 사전예약 문구를 붙이고, KT의 모델인 제니의 사진까지 바깥이 붙여두었다. 다만 대부분의 매장들은 실제 문의 고객이 줄어든 분위기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 문의가 늘어난 탓이다. 사진 = 이동근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대리점 지원에 나섰다.

KT(회장 황창규)는 1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돕기 위해 2월 한 달간 전국의 매장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한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에 따른 유통망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KT 대리점의 매장은 2500여 개이며 이번에 지원하는 월세 및 정책 지원 금액은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과 합쳐 총 50억 원 수준이다.

KT는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 물품 지원도 계속한다. 방역 물품은 1달 이상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 및 살균 소독제로 구성된 방역키트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유통망과 상생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지역의 대리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매장 내 방역 용품 제공도 한층 강화해 방문 고객과 유통망 종사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최근 ‘코로나19’로 방문 고객 감소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지난 2월 27일 밝혔다.

2월 27일 현재 KT 건물과 계약된 임차 계약은 총 6330건으로 이 중 절반을 넘는 3596건이 감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 총액은 24억 원 수준이다. 3월 임대료부터 적용되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은 50%, 나머지 지역은 20%(월 300만 원 한도)를 감면한다.

한편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건물 내 방역과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가설, A/S, 지사·대리점 근무자는 마스크, 위생장갑,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LG유플러스, 2000개 대리점 25억 원 긴급 지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비롯 전국 2000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매장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LG유플러스 대리점 매장은 대구·경북 100개 포함 약 2000개다. 지원 자금은 매장 운영 시 발생하는 인건비, 월세 등 비용 부담 경감에 이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 현장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대리점에 보탬이 되고자 2월 매장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를 한 마음으로 극복하기 위해 통신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책을 앞으로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건물 내 방역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필요 시 직원들의 재택근무, 영업·운영기술 등 대고객 직원에게는 마스크·손소독제 지급 및 의무 사용, 지침 안내 등 대응을 진행 중이다. 자사 IPTV 서비스 ‘U+tv’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를 2월 14일부터 송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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