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중 삼성-LG 이어 세 번째…㈜한화·한화솔루션은 마스크 15만 장 기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 (사진 = 한화)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200실 규모)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5일 밝ㅎ혔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회사 연수시설을 코로나21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개방한 것은 삼성, LG에 이어 한화가 세 번째다.

특히, 대구·경북 외 지역의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화는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로,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수원 등지의 대형 병원들과도 가깝다.

한화는 이 시설에 대해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21 확산 방지를 위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인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하고, 한화생명은 보험료 납입 및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 유예하고 대구·경북 FP(재무설계사) 가정에 마스크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