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약업계에서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에서 출시한 ‘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DTaP-IPV)백신’이다. 국산 백신의 출시는 수급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다, 출시된 제품이 콤보 백신이어서 접종 횟수를 줄였기 때문에 업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국건강, 휴온스내추럴, 뉴오리진, GC녹십자웰빙 등 제약사 관계사들이 건강기능식품·식품 및 화장품을 출시했다.
보령바이오파마, 영유아용 콤보백신 출시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는 제품 개발을 시작한지 7년여 만에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영유아용 ‘보령 DTaP-IPV백신’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프테리아(Diphtheria), 파상풍(Tetanus), 백일해(Pertussis)를 예방하는 기존 DTaP 백신에 불활화폴리오(Inactivated Polio Vaccine, IPV) 소아마비 백신을 혼합한 4가 콤보백신이다. 현재는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에게 DTaP 단독백신과 IPV 단독백신을 총 6회 접종해야 하지만, DTaP-IPV 콤보백신 접종시 횟수가 3회로 줄어든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백신 담당자는 “최신의 국내백신제조시설에서 생산하는 ‘보령DTaP-IPV백신’의 출시로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DTaP-IPV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일어날 수 있는 의료현장의 불편함이 감소하고, 영아와 부모님의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국건강·휴온스내츄럴, 다이어트 건기식 출시
안국건강 이너뷰티 브랜드 ‘인생뷰티’는 2일, ‘인생뷰티 시네트롤 V7’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정한 프랑스산 다이어트 신소재 시네트롤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비타민B1, B2, B6, 나이아신 등 비타민 7종까지 함유했다.
사측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 핵심성분인 시네트롤은 자몽, 오렌지, 과라나 등 100% 지중해 과일 성분을 함유했다. 자몽의 나린진 성분은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오렌지에 풍부한 헤스페리딘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고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포함돼 있다고.
안국건강 이선학 본부장은 “인생뷰티 시네트롤 V7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장점과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며 ”제품의 꾸준한 섭취와 함께 운동도 병행한다면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내츄럴(대표 전현수)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반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개발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제로수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로수’는 다이어트 및 배변활동 도움의 이중 기능성의 건강기능식품으로,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니시아캄보지아추출물’과 일명 ‘쾌변 식이섬유’로 알려져 있는 100%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 배합됐다. 또 히비스커스, 석류, 아로니아 등 5종의 엄선된 부원료를 더해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뉴오리진, 어린이용 라이스볼 등 출시
유한양행 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은 6일,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만을 설계해 담은 라이스볼과 출산 후 부기를 빼는 데 탁월한 땅콩호박즙을 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기농 라이스볼’은 유기농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라이스볼을 만들어 아이들의 원활한 소화작용을 도왔고, 아이들이 과자의 첫 맛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밀가루나 팽창제, 설탕,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 양송이 버섯을 통째로 갈아낸 분말과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유기농 단호박 분말을 더했다.
‘뉴오리진 통째로 넣은 땅콩호박즙’은 국산 땅콩호박과 늙은 호박을 함께 추출, 껍질부터 씨앗, 과육까지 넣어, 호박의 각 부분이 가진 영양분까지 남김없이 진하게 추출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70 ℃ 이하의 저온추출공법을 사용했다고.
유한건강생활 Business Development&Marketing 정경인 본부장은 “지난 11월 출시한 a2 플래티넘™ 분유가 맘카페에서 아이의 배앓이를 해결해주는 분유로 입소문을 타면서 엄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통째로 넣은 땅콩호박즙은 출산으로 지쳐있는 엄마의 심신을 보살피고, 유기농 라이스볼은 우리 아이에게 과자 하나일지라도 좋은 것으로만 골라 먹이고 싶은 엄마의 고민을 덜어주는 기특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NK세포 함유 코스메슈티컬 론칭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GC녹십자웰빙 김지연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