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는 1990년대 ‘버스 안에서’로 인기를 끈 혼성 그룹 자자가 소환됐다.
자자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소환됐고, 유희열 팀의 슈가맨 자전거 탄 풍경에 이어 100불을 성공하며 시즌 3의 마지막 방송을 근사하게 장식했다.
본래 4인조인 자자는 한 멤버는 연락이 안 되고, 다른 한 멤버는 수영 코치로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이어서 불참한 가운데 리더 유영과 래퍼 조원상만 출연했다.
조원상은 앞선 두 시즌에도 섭외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유영 누나가 없으면 나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유영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무대에 서는 게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절했고 제 생활이 있어서 계속 거절했는데 작가님이 센스 있는 꽃다발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하면서 결국 슈가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근황에 대해 조원상은 사업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고 유영은 “연예계 일을 하지 않으려고 쉬다가 대학교에서 공연기획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은 방송을 위해서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을 했다며 패션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자료 화면으로 나온 한혜진의 무대를 보면서 유영은 “한혜진 씨가 발음이나 노래의 맛을 잘 살렸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자자의 희귀영상이라며 눈보라 속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 중인 영상을 공개했다. 군부대에서 했던 행사였다. 무대와 모자에 눈이 쌓였는데도 공연을 해 나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