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 첫 방송에서 ‘세기말 텐션 甲 힛-트쏭 TOP10’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뉴트로 복고가 대세인 시대에서 레트로 음악 감성을 찾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0위는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소방차의 첫 무대는 나이트클럽이었다고. 9위는 나미의 ‘빙글빙글’. 김희철이 “나미하면 뭐 기억나는 거 있냐”고 묻자 김민아는 “별명이 나미친이다”라고 답해 김희철을 당황시켰다. 8위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7위는 윤영아의 ‘미니데이트’였다.
6위는 조용필의 ‘모나리자’. 조용필 때문에 오빠부대라는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됐다고 설명하자 김민아가 “저는 사전을 잘 모른다. 그래서 정규직을 못 했다”고 답했다.
5위는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4위는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 3위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였다. 김희철은 서태지의 부인 이은성 씨와 같은 KBS ‘반올림’ 출신이라는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2위는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였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스페이스 에이의 김현정과 제이슨이 등장,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현정은 “스페이스 에이 앨범을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다들 팀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원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위는 코요태의 ‘순정’이었다. 이날 김희철과 김민아는 춤을 추며 1위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