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0.03.31 15:34:02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LG그룹 4개 계열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5만 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LG그룹은 현지에 진출한 LG 계열사들이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번 지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G그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으로, 3월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이 진행되게 되었다.
LG 상사 윤춘성 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 계열사를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서신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