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가운데,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들을 온라인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모터쇼’(Virtual Motor Show)를 개최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폭스바겐 ‘버추얼 모터쇼’는 차량을 온라인에서 단순히 선보이는 게 아니라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과 부스를 인터랙티브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하여 실제 모터쇼 현장에 방문한 듯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60° VR 체험으로 전시차를 모든 면에서 살펴볼 수 있고, 차량의 색상과 휠 구성 등을 직접 변경해 보는 등의 참여도 가능하다.
가상 현실 부스에서는 미래형 전기차 ID.3를 비롯해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 R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겸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 R, 신형 골프 GTI, 골프 GTD, 골프 GTE 등을 볼 수 있다.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인 요헨 셍피엘(Jochen Sengpiehl)은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디지털 부스는 미래 혁신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도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챕터일 뿐"이라며, “가상 현실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은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이는 경험 마케팅뿐 아니라 브랜드의 표현, 고객 및 팬과의 상호교류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