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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디지털 플랫폼 ‘RPMS’ 강화…협력사와의 협업 체계 디지털화

설계 및 시공 중심에서 제작업체까지 공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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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4.08 11:20:49

RPMS 개념도.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플랫폼 ‘RPMS’(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실시간 관리 시스템)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RPMS는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2018년 공동개발한 시스템으로, 공장에서 단일부재(보, 기둥, 슬래브)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사, 제작업체, 건설 현장이 설계단계부터 제작~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RPMS를 적용하면 현장 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설계 검토, 시공 계획, 물량 산출 등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프로젝트별로 효율적인 시공 관리를 위해 유경험자의 노하우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RPMS는 현장이 완료된 후에도 시공능력 및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 APT, 쇼핑몰 물류센터 등 5개 현장에 RPMS를 적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의 디지털화 범위 확대 및 적용 효과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RPMS 현장 적용 사례. (사진 = 롯데건설)


추가로 개발한 4가지 기능은 ▲구조-설비 설계 품번 통합관리 기능 ▲설계변경에 따른 데이터 연속 보존 기능 ▲BIM모델 파일 업/다운로드 시간 단축 ▲2D-3D도면 연동 기능 등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와 설계사 중심의 핵심 업무영역에 대한 검증에만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체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첨단 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효율 향상을 위한 고도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다자 참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 건설 분야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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