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달부터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원내비(ONE NAVI)’의 생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해 4.15총선 사전투표소·투표소 위치 안내 등을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강화된 기능은 ▲4.15총선 사전투표소·투표소 위치 안내 ▲공적마스크 판매처의 실시간 마스크 재고 ▲스쿨존 ‘30Km 이하 안전 운행’ 주의 안내 강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영업 여부 정보 제공 ▲교차로·진출입로 안내 시인성 강화 ▲제주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시간 정보 표시 등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 어디서나 원내비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검색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본투표가 있는 4월 15일에는 ‘사전투표소’, ‘투표소’ 등 연관된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관할 지역 내 투표소 위치를 빠르게 확인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평소 원내비 이용자들의 개선의견도 반영,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 형태와 사용 가능한 충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내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대형마트의 휴무일과 당일 휴무 여부를 목적지 검색 결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교차로, 진출입로 등 초보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곳에서 표시되는 상세이미지도 표시 비율과 방향 안내를 최적화하고 표시 시간도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원내비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KT 융합모빌리티개발P-TF 이호재 상무는 “KT가 A부터 Z까지 직접 개발한 지도플랫폼 지오마스터(Geo master)를 기반으로 원내비를 개발 및 운영 중이며, 이용자들의 개선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해 고객서비스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20년 가까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운전자부터 숙련된 운전자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원내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에 선거통신망 구축 및 점검 완료
한편 KT는 21대 국회의원선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국에 선거통신망을 구축하고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3500여 개의 사전투표소를 비롯해 250개 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망 등 유무선 회선 구축을 마쳤으며, 선상투표를 위한 FAX망과 투표함 보관소 감시를 위한 CCTV 구축도 완료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12곳에서도 원활한 사전투표가 이뤄지도록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선거 통신망 지원을 위한 별도 차량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선거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개표가 완료되는 16일까지 선거통신 종합상황실과 전국 6개 지역상황실에서 선거 통신망을 집중 감시한다. 그리고 선거기간 동안 전국 투표 현장과 주요 선거 거점에 통신전문 인력 약 2600명을 투입해 안정적 선거통신망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도스(DDoS -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다수의 PC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서비스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와 같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거통신망을 보호하는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공격 감시태세를 강화한다.
KT 공공고객본부 김준호 본부장은 “21대 총선의 안정적 통신지원을 위해 전용 통신망 구축과 사전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 등 주요 거점에 KT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모든 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