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버벌진트가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트위터 등을 통해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보도 내용을 캡처해 올린 뒤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올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경찰에 자수하기 전 음독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10여일 만에 재차 극단적 선택을 해 끝내 숨진 바 있다.
버벌진트의 글에는 버벌진트를 옹호하는 이들과 사망한 것을 두고 ‘기쁘다’고 표현한 것을 지적하는 이들이 맞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N번방’ 사건은 여성과 미성년자 수십여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