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넥슨과 게임빌이 다수 게임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특히 넥슨은 SK텔레콤과 손잡는다고 밝혀 게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넥슨·SKT 전략적 제휴
넥슨은 13일,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 및 사업추진 협력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슨과 SK텔레콤은 보유 콘텐츠와 상품 서비스, 신작 게임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넥슨 IP를 활용한 VR게임의 성공적인 출시 준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e스포츠 사업 및 리그 스폰서십을 함께 추진하고 VR 및 클라우드 게임 분야의 신규 콘텐츠 발굴과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우선 올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에 서비스될 예정인 신작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양사는 5G VR게임 개발을 위해 넥슨 온라인게임 3종의 IP 사용 계약을 맺었고, e스포츠 대회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타이틀 스폰서에 SK텔레콤이 참가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넥슨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초격차’ 만들기에 힘을 보탤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VR게임과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으로 게임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1등 게임사 넥슨과 SKT의 기술, 마케팅 협력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향한 도전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슨,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FIFA 온라인 4’ 대회 개최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는 신규 클래스 ‘어쌔신’을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근거리 클래스 ‘어쌔신’은 사슬이 달린 날카로운 전투검과 암살검을 사용하며, 하나의 몸이 여러 개의 몸으로 나타나게 하는 분신 기술을 사용한다. 또 이용자 간 대전(PvP)에 중점을 둔 신규 서버 ‘아스카탄’을 도입했다. 모든 사냥터를 무법 지역으로 설정한 만큼 언제 어디서든 다른 이용자와 전투(PK)가 가능하다. 지난 2월 추가된 ‘카마오스’는 업데이트 당일 1만 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밖에 깊은 바다 속 풍경을 땅 위로 옮겨온 듯한 새 지역 ‘톨란 분지’을 선보인다.
18~19일에는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에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Team K LEAGUE)컵’ 대회를 개최했다. 2020 시즌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넥슨, 아프리카TV가 협업해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상주상무를 제외한 K리그 1군 11개팀이 모두 참가해 3판 2선승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FIFA 온라인 4’ 경기에서 사용하는 선수는 자신이 소속한 팀의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로 구성되며, 계정은 넥슨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용 계정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넥슨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에는 하루만인 17일, 누적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인기 IP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게임이다.
16일에는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더블 챌린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싱글 전용 던전 ‘검은 마물의 흔적’과 파티 구성 후 입장 가능한 ‘검은 마물의 정원’ 던전으로 구성된 ‘검은 차원 : 균열의 징후’를 추가했다. 또 ‘공정한 결투장 시스템’이 도입되는 ‘결투장 시즌7’을 선보이고, 1대1 모드에서 실력 검증 후 최대 3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장전 매칭 모드’를 추가했다.
같은 날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는 신규 스킨 6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규 스킨은 ‘신지아’, ‘강소영’, ‘루미’ 등 5명의 레이싱 콘셉트 스킨과 ‘하트 베리’ 팀 ‘가은’의 ‘다크 하트래빗 스킨’으로 구성됐다. 또 ‘하트 베리’ 팀의 ‘카운터케이스’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달성 레벨에 따라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관람할 수 있고, 이를 모두 오픈하면 ‘가은’, ‘루미’, ‘최이나’의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17일에는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서 캐릭터 밸런스 개편 및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총 17종의 캐릭터를 대상으로 ‘액티브’, ‘패시브’, ‘버프’ 및 ‘이동’ 관련 스킬들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서로 다른 길드의 유저끼리 1대1로 맞붙는 길드 PVP 콘텐츠 ‘길드 에이스 쇼다운’을 선보였다. 이밖에 길드를 홍보하고 길드원을 스카우트하는 ‘길드 본부’와 플레이 목적에 맞춰 길드원끼리 빠르게 파티를 맺을 수 있는 ‘길드 유닛’, 길드원 전체에게 적용되는 버프를 해방 및 업그레이드하는 ‘길드 어빌리티’ 등 신규 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0 시즌 개막 등
게임빌은 ‘드래곤 블레이즈(Dragon Blaze)’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임팩트 등급의 동료 ‘라스’와 ‘제르엘 조르딕’을 선보인다. ‘라스’는 딜러 포지션으로 적 1인을 공격하고 적이 받는 물리 피해를 증가시키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제르엘은 버퍼 포지션으로 적 1인을 공격하고 상대에게 디버프를 걸어 마법 피해를 증가시키며, 주변의 적들에게 스플래시 피해를 주는 능력을 지녔다.
16일에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2020 시즌 개막을 선언했다. KBO 야구 개막은 5월 이후로 미뤄지는 상황이지만, 게임빌프로야구 시즌은 이제 개막한다는 의미다.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알린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로 타이틀이 변경되었고, 신규 구단도 등장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제노니아 나이츠’ 이후 다섯번째 신규 구단인 ‘샤이닝 앤젤스’가 등장한다. 새롭게 출현한 구단 콘셉트에 맞게 레전드 등급의 ‘미카엘라’와 슈퍼스타 등급의 ‘소피’가 트레이너로 추가됐다.
이날 게임빌은‘티키타카 스튜디오가 제작한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게임빌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아르카나 택틱스’를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키타카 스튜디오는 2019년 유희상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로, 경기도가 주최한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에서 톱3에 선정된 바 있다.‘아르카나 택틱스’는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17일에는 ‘별이되어라!’의 ‘체인지 1.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유저부터 복귀 유저까지 업데이트 이후에 접속한 모든 유저가 모든 신위 동료를 가지고 모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또 게임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도록 ‘도전자 던전’에서 핸즈 오프 모드가 적용되었고, ‘10인 아레나’에 자동 재도전 기능이 추가되었다. 자동 파티 시스템, 호감도 자동 인사 옵션, 인피니티 스킬 자동 획득 등의 시스템 개편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