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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예비신부’ 김유진PD, 학폭 의혹 … A씨, “TV에서 보는 것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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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 2020.04.22 10:30:01

사진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집단폭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요즘 스타셰프 예비부인이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포털사이트 메인에 자주 뜨는 분은 앞으로 꽃길을 걸을 텐데, 반면에 저는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PD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폭행당한 이유는 당시 김PD의 남자친구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면서, 폭행이 이뤄진 장소 세 곳의 지도까지 첨부하며 상세히 설명했다.

A씨는 “저는 김PD를 아오테아 광장 기둥 사이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 제가 먼저 도착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김 PD는 슬리퍼를 신고 걸어오다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고 그 슬리퍼로 제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그리고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시청자 의견


이어 “저는 그때 당시 고작 16살이었고 그래서 그날 그렇게 맞고 사과했으니 이제 괜찮아질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폭행이 몇 주 뒤에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PD를 포함한 8~10명의 가해자가 1시간 동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머리와 복부 등을 집단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끌려 나온 A씨를 본 김 PD는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다. 내 친구들이 좀 그렇다. 니가 사람을 잘못 건드렸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시티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폭행 사건 이후 우울증이 와 학교도 잘 가지 못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는 A씨는 “주동자인 김PD는 나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해당 글의 당사자는 이원일 셰프의 여자친구인 김유진 PD로 추정된다. 이 셰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PD가 뉴질랜드에서 언급한 바 있으며, 김 PD는 ‘설현 닮은꼴’로 화제에 올랐기 때문.

의혹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부러우면 지는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 PD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8월 29일에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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