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문화 공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인디 뮤지션과 팬을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콘서트 ‘튠업 라이브 스테이지’ 두 번째 무대를 연다고 밝혔다.
튠업 라이브 스테이지는 인디 뮤지션 음악 활동 지원 차원에서 CJ문화재단이 꾸준히 운영해온 튠업 스테이지의 온라인 버전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다수의 공연이 취소 및 연기되면서 활동이 위축된 인디 뮤지션과 팬의 소통을 돕고자 마련됐다.
지난 4월 4일 데이먼스 이어가 첫 라이브 스테이지를 선보인 가운데, 4월 23일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와 일레인이 함께 팬을 만날 예정이다.
‘소란했던 시절에’, ‘사랑한다는 한 마디’ 등의 곡들로 알려진 빌리어코스티는 심수봉, 변진섭, 옥상달빛 등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한 바 있다. 3월엔 새 싱글 ‘크레딧(Credits)’을 발표했다. 2015년 자작곡 ‘원 츄 스테이(Won’t You Stay)’로 데뷔한 일레인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미스터 션샤인’ 등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엔 드라마 ‘반의반’ OST 중 ‘레인 올 샤인(Rain or Shine)’을 불렀다. 이들은 각각 2013년, 2016년 CJ문화재단 튠업 공모에 선정돼 오프라인 튠업 스테이지와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등을 통해서도 활동한 바 있다.
퇴근길 랜선 콘서트를 표방하며 4월 23일 저녁 7시 시작하는 이번 콘서트는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채널의 16:9 모바일 화면 비율로 만들어진 박스형 세트에서 90분간 이뤄진다. 먼저 일레인이 40분 동안 드라마 OST부터 커버곡, 자신의 대표곡을 들려주고 이어서 빌리어코스티가 등장, 발라드 커버곡과 본인 대표곡을 역시 40분간 공연한다. 공연 시작 30분 전인 6시 30분부터 두 뮤지션이 나와 공연을 직접 소개하고 CJ문화재단 SNS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사연들을 소개하며 소통한다. 또 과거 아지트 라이브 출연 당시 에피소드 등도 공개할 계획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CJ아지트 공연장과 아지트 라이브 채널을 활용해 인디 뮤지션들의 활동 무대를 더 넓히려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션의 공연을 기다려온 음악 팬뿐 아니라 퇴근길에 오르는 누구나 좋은 노래, 색다른 라이브로 일상 속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와 왔다. 이 밖에 CJ나눔재단이 주요 계열사 인프라 및 CSR활동과 연계해 아동, 청소년에게 문화 체험, 창작 교육을 지원하는 ‘문화꿈지기’ 사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