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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철강협회 기술경진대회 ‘스틸챌린지’ 2년 연속 우승

포스코 김근학 사원, 21일 세계철강협회 주최 ‘제강공정경진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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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4.23 10:36:54

스틸챌린지-14 우승자인 포스코 김근학 사원(앞줄 가운데)이 동료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 포스코)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1일 실시한 ‘스틸챌린지-14’(steelChallenge-14 : 제강공정경진대회, 이하 스틸챌린지)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총 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 설명에 따르면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 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

올해 세계대회의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대륙별 지역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포스코 김근학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 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석권했으며, 지난 2006년 우승까지 총 3회 월드챔피언을 따내 글로벌 철강 기업 중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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