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리얼하고 솔직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2일 첫 방송 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조세호의 일상이 담백하게 공개됐다.
조세호의 ‘온’은 유재석과 함께 한 ‘유퀴즈 온더 블럭’ 촬영이었다.
조세호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많이 취소되며 시간이 많아졌다고. 조세호는 보통 ‘유퀴즈’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까지 촬영한다며 쉼 없는 토크로 감탄을 자아냈고 “쉼이 있으면 힘이 빠진다”고 계속해서 말하는 이유를 밝혔다.
조세호의 ‘오프’는 집에서 시작됐다. 조세호는 이른 아침부터 몸무게를 재고 그릭스무디를 만들어 먹은 뒤 운동을 하러 갔다.
올해 39세가 된 조세호는 30대의 마지막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1주일에 5-6일 운동을 하며 올해 목표였던 10kg 감량을 3개월 만에 이뤘다고 밝혔다.
운동을 마친 조세호는 트레이너와 식사했다.
조세호는 사실 혼자 있는 게 익숙하지 않아 혼자 있는 연습을 하는 중이라며 “스무 살에 개그맨이 됐는데 생각보다 일이 없어 의기소침해지고. 혼자 있으려고 한 게 아니라 혼자 있게 됐고. 누구보다 자신감 있던 사람이라 그런지 친구들이 잘 지내냐고 하면 힘들다는 이야기를 선뜻 못 하겠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조세호는 “일에 대한 희망이 없고 친구들을 만나려 하면 싫고 부모님께는 방송국에서 회의하고 있다고 거짓말하고 그런 시기였다. 집에 혼자 있으면 자꾸 그 생각이 나는 것 같아서 자꾸 사람들을 만나려 하는 것 같더라. 17-18년 전 이야기인데 그걸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게 어리석은 것도 같고 이번에 좀 잘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조세호는 남창희와 만나 축가를 연습하고 치킨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온앤오프’는 오롯이 한 인물의 일과 휴식에만 집중한 다큐멘터리적 구성으로, 재미를 위해 여러 상황을 설정하는 다른 예능과 차별점을 두며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