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문재도 회장,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의 수소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저변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선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창원시는 금년 내 5톤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시범사업 운행 결과를 분석하여 차량 성능개선에 나서는 한편,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중형수소트럭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서울시와 MOU를 체결, 서울시가 운행하는 청소차량과 승합차 등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키로 한 바 있다.
서울에서 수소택시 10대 시범운행
한편, 현대차는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H2KOREA) 등과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하여 연료전지 스택과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기사 및 승객 대상의 설문조사 등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시범운행으로 확보한 데이터로 차량 내구성 향상 등 성능개선에 나서고, 정식 보급을 앞당기는 데 노력한다.
산업부는 시범운행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실증사업 발굴·지원에 나서고, 현대차는 수소택시 모델 출시에 노력한다.
한편, 서울시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1차로 10대가 실증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10대가 추가됨에 따라 총 20대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협력 당사자들이 수소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환경개선효과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