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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 본사 로비에 ‘미래도시’ 축소 모형 전시

CES 2020에서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연결 개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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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5.18 14:58:58

현대자동차 양재 본사 1층 로비에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 PBV, Hub의 축소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을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18일 전했다.

현대차는 본사 1층 로비에 주력 신차와 콘셉트카 등을 전시해 임직원과 고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해 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차량 전시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해 전시하게 됐다.

이 모형물에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현대차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약 107㎡ 공간 안에 실물 1대 8 크기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 전시공간 천장에 거울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게 했으며, 벽면에 설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변화시킬 미래도시 영상도 상영한다.

현대차가 올 초 CES에서 제시한 데 이어 이번 전시로 선보이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은 UAM과 PBV, Hub이다.

UAM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PBV는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 동안 탑승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이동 솔루션이다. 그리고 Hub는 UAM과 PBV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UAM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PBV는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는 미래도시 전역에 설치될 Hub와 연결돼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한다.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 PBV, Hub의 축소 모형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CES 당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 간 경계를 허물고, 의미 있는 시간 활용으로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전시의 목적이 현대차 구성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12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며, 이후에는 주요 글로벌 행사 등에 전시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UAM사업부 신재원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꿈이었던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현실로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위해서 UAM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번에 전시된 UAM 기체, ‘S-A1’은 UAM 사업부가 우버(Uber)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류의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 모빌리티라는 현대디자인센터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디자인영역을 연구하고자 UAM 디자인 조직 신설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였고, 유관 부서 간 열린 구조의 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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