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오는 31일 방송할 '뭉쳐야 찬다'에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출연한다고 21일 예고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도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투병 중에도 인천 유나이티드FC의 감독직을 유지하며 K리그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후 유 감독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이번 방송 출연은 6개월 만의 공식 석상이다.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꼭 다시 서고 싶다"는 유 감독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유 감독의 항암 치료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 오랜 시간 스케줄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인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등이 함께 나와 유 감독을 응원할 예정이다.
유 감독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일 ‘뭉쳐야 찬다’는 31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