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갤러리AG는 7일 ‘대상’ 없는 ‘2020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지원자 592명 중 우수상 2명(구샛별, 전가빈), 장려상 4명(이언정, 정지수, 조성훈, 최윤지)이 선정됐다.
심상용 심사위원장(미술사 박사, 조형예술학 박사, 서울대 교수, 서울대미술관 관장)은 대상을 선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독창성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선작들의 누적된 통계치가 공모에 임하는 작가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독창적인 태도와 형식, 리듬을 교란하거나 제한하는 쪽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 경향이나 유행과 관계 없이 작가 자신과 시대정신에 충실하게 답하는 작품을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