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노란 우산과 노란 바람개비 등으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봉하마을은 인파가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가능성을 대비해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모든 추모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을 삼갔다. 또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추모객 의자는 마련되지 않았다. 추모객들은 추도식장과 다소 떨어진 통제선 밖에서 행사를 지켜봤다.
재단 측은 이날 정오 기준 1000명 이상 추모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로 추모를 대신했다. 그는 2017년 18대 대선 후 치러진 서거 8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