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5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구현한 나노셀 TV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6일 65형 8K 나노셀 TV 신제품(모델명: 65Nano99)을 국내 출시했고, 내달 초 또 다른 8K 나노셀 TV(모델명: 65Nano97)도 출시한다.
이에 따라 LG 나노셀 8K AI ThinQ는 지난 3월 출시된 75형 2종(모델명: 75Nano99, 75Nano97)을 포함해 총 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4K 해상도 모델은 86/75/65/55형이 출시돼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나노셀 기술은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입자로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랑, 주황 등 다른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이면서 실제 빨간색과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데, 나노셀이 주변 색 파장을 흡수하면 실제 빨간색에 가깝게 표현된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시청자 눈과 가장 가까운 패널 단계에 적용해 나노셀이 구현하는 순색(純色, pure color) 표현이 다른 장치를 거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그대로 도달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달 말까지 2020년형 나노셀 TV 구매 고객 대상 캐시백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LED TV와 LCD TV에서 각각 8K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있는 글로벌 TV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