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대종상 영화제 무대에서 완벽한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
3일 저녁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씨어터홀에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열렸다.
박봄은 시상식에 앞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화사한 오렌지색 의상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던 박봄은 회색의 의상으로 갈아입고 카리스마를 더했다.
이날 박봄은 자신의 솔로곡 ‘봄’을 열창했는데, 전성기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가창력과 테크닉으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안무와 함께 노래를 하는데도 음정, 호흡이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라이브인지, 립싱크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박봄의 독보적인 음색에 팬들은 “역시 박봄” “여전히 멋지다” “나이 거꾸로 먹나”라며 극찬을 내놓았다.
이날 대종상 영화제는 코미디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으로 MBN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