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차단용’ 500원짜리 마스크, 내일부터 온라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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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4 10:27:59

김성민

식약처, 4개 업체 9개 제품 의약외품 허가…가격은 업체가 결정

더운 여름이 다가오자 덴탈마스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처럼 얇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한 마스크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4일 다수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웰킵스는 오는 5일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1장당 500원에 판매한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하루 20만 장씩 생산하려고 하는 데 소비자 반응을 보고, (앞으로) 생산량이나 판매처를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에서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식약처는 일반 국민에게도 유사한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새로 의약외품으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당분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제품은 웰킵스 마스크를 생산하는 피앤티디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개 업체 총 9개 제품이다.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해당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

김성민 lv4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