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34명에 달했다.
연합뉴스는 6일 오전 8시 54분경 속보로 이같이 전하며 확진자의 73%인 25명이 고령자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것보다 5명이 늘어난 숫자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고위험집단인 60~70대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방역 당국의 근심이 더 깊어지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60대, 70대이고 최고령은 86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문자를 총 179명으로 파악했고, 현재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5월 21일~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에 있는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