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전, 대전역 플랫폼에서 육군 장병들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밤 사이(26일 0시 이후)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3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시작된 지역 내 재확산으로는 57명째 감염이다.
102번 확진자(서구 20대 남성)의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며,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학생 3명과 대학 밖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 학생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03번 확진자(서구 50대 남성)는 24일 양성 판정이 나온 100번 확진자(중구 50대 여성)와 접촉했다. 100번 확진자는 감염자가 다수 나온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힐링랜드 방문 사실을 숨겨 경찰에 고발된 86번 확진자(서구 60대 남성)의 접촉자다.
대전시는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와 방역을 방해한 다른 확진자 1명을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50번 확진자(서구 50대 여성)도 고발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 260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23명이다. 최근 지역내 감염이 속출한 대전과 충남에서도 각각 4명, 3명이 새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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