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LG유플러스,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로봇 자동화’ 활용

NW 업무 전반에 RPA로 160개-7만 시간 단순·반복업무 줄여

  •  

cnbnews 윤지원⁄ 2020.07.08 10:36:55

LG유플러스 NW부문 직원들이 RPA 솔루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통신품질관리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하며, 정형화된 데이터 비교, 검증이나 반복적인 사무 업무 등을 대체하는 데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RPA는 사람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고, 대량의 데이터를 빨리 처리할 수 있으며 24시간 업무를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네트워크(NW)부문에 RPA를 도입해 업무 개선 활동을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 구성원들의 업무자동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도로굴착공사 중 지하에 매설된 통신관로를 건드려 광케이블이 훼손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기존에는 통신장애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확인해 수작업으로 다수의 굴착공사 계획을 사전에 파악한 뒤 해당 공사가 통신관로에 영향을 줄지 여부를 확인한 뒤 작업현장을 찾아가 공사 관계자에게 훼손 위험을 알려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확인 과정을 RPA를 통해 자동화했다. 지자체별 굴착공사로 인한 통신관로 영향정보를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자동처리과정을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수작업에 소요됐던 연간 2200시간을 절약하게 됐으며, 직원들은 현장출동에 주력하고 고객서비스 품질 관리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또한 NW부문에서 RPA 개발을 외부에 의뢰하는 대신 자체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직접 개발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업 주도로 과제를 발굴, 개발함으로써 개발시간이 단축되고 개선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조직별로 RPA 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약 160건 과제 개발을 통해 7만 시간에 걸친 업무를 개선했다.

또 RPA 확산을 위한 구성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곽준영 LG유플러스 NW PI담당 상무는 “RPA가 업무자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절약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됐다”며 “사내에 RPA를 더욱 확산시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