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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 ‘극단적 선택’ 상태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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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현수⁄ 2020.07.10 09:22:37

사진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정책을 설명하는 박원순 시장. 사진 =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 경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 경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택시를 타고 성북구 와룡공원에 왔으며, 오전 10시53분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서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는 가방과 물통, 휴대전화, 필기도구, 본인의 명함 등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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