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0.07.20 11:10:28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electric-Mobility)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Purple M)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와 협력 관계에 있는 코드42(CODE42)도 퍼플엠에 출자했으며 이사회도 참여한다.
기아차와 코드42는 신설법인을 앞세워 고객에게 신개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과감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퍼플엠은 코드42가 개발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퍼플엠은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 소통 문화, 도전적 실행력 등을 핵심 운영 가치로 두고 스타트업의 강점을 녹여 운영될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은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맡아 활동하고,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출신 서영우 씨가 퍼플엠 CEO에 임명됐다.
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은 “코드42는 미래 혁신 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업체로, 기존과 차별화된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로 설립된 퍼플엠을 중심으로 기아차는 미래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42의 송창현 대표는 “전기차 시대를 본격 앞당기고 있는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방향”이라며 “코드42의 핵심 기술력이 결집된 유모스는 e-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시키는 코어(Core) 동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퍼플엠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유연한 협력체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