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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무인 중고폰 거래기 ‘민팃ATM’ 이용고객 중고폰 1만 대 이상 기부

사업 개시 1년만… 민팃ATM 중고폰 거래고객 20명 중 1명 기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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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7.22 14:31:29

고객이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 = 민팃)

SK네트웍스의 ICT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 ‘민팃’(Mintit)은 비대면 무인 중고폰 거래기기인 ‘민팃ATM’의 이용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민팃은 지난해 7월 투명하고 안전한 중고폰 유통을 위해 폰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과 정산 등을 현장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민팃ATM을 선보였으며, 운영 1년 동안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중고폰은 총 18만 7천 대라고 밝혔다.

민팃ATM에는 이용 고객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됐는데. 이를 통해 1년 동안 1만 대가 넘는 중고폰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고객 20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기부를 선택한 셈이며, 기부금액 합계는 총 2천만 원 수준이다.

민팃은 연말 기부 폰 1대당 1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 등의 방법으로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 총 4천만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해 ICT 취약계층의 교육을 도왔다고 밝혔다.

민팃 관계자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피처폰의 경우 활용가치가 낮지만 1천 원의 평가액을 제안해 집안에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 이용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했다. 또 “이를 통해 이웃 돕기는 물론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도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팃ATM은 현재 대형마트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전국 500여 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기능에 더해 고객의 데이터 삭제·전송 기능을 추가 탑재한 ‘민팃 mini ATM(프라이버시 보호 AI키오스크)’을 개발해 SK텔레콤 주요 대리점에 설치 중이다. 이 기기에서는 휴대폰 성능 점검 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도 이뤄진다.

민팃은 중고폰 기부대수 1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 1만번 째 기부고객과 최다 기부고객, 최고가 중고폰 기부고객 등에게 워커힐 호텔 피자힐 이용권을 비롯한 감사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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