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7월 28일부터 비디오게임의 역사를 함축하는 스포츠게임의 역사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기획 전시 ’콤퓨-타 체육실’을 선보인다. ‘스포츠’는 ‘일에서 떠나서 놀다’라는 의미를 가진 ‘desportar’에서 파생된 단어로, 스포츠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협동과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된 스포츠게임은 총 3915명이 참여한 사전 설문을 통해 관람객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하였다. ‘런 앤 건’, ‘테크모 월드컵 ’98’ 등 한 때 오락실을 풍미했던 아케이드게임들과 ‘아타리 2600’, ‘인텔리비전’, ‘패미콤’ 등 가정용 게임기로 출시되었던 초기 스포츠게임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오는 7월 27일로 개관 7주년을 맞는다. 매년 개관일 새로운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했던 ‘던전앤박물관’ 행사는 올 한 해 쉬어가며, 대신 온라인 이벤트 ‘추억은 보글보글’을 진행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며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부분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시 공간에서 체험하게 될 협동과 경쟁의 즐거움 그리고 승리의 쾌감이 지금의 일상에 대한 작은 위안과 기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안전 수칙과 함께 개별 관람객에 한해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관람을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인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