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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롯데쇼핑, “청년 창업·취업 돕는다”

전용 공간 및 아카데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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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7.27 12:01:08

청년의 창업, 취업을 돕는 움직임이 기업들 사이 활발하다. KT&G는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을 마련했고, 롯데쇼핑은 청년 취업을 돕는 유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KT&G,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 ‘상상플래닛’ 개관

 

KT&G가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사진 = KT&G

KT&G(사장 백복인)가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KT&G는 7월 15일, 상상플래닛 개관식을 진행했다. KT&G 백복인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중구성동구갑),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좌석제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KT&G의 청년창업 지원사업 소개, 테이프 커팅식, 공간투어 등이 진행됐다.

상상플래닛은 ‘렛츠 플레이&네트워크(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공간은 향후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 및 사회혁신 창업포럼 ‘상상서밋’ 개최 공간으로도 활용돼 KT&G의 창업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연면적 약 4000㎡ 규모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4층부터 8층까지는 입주사들의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커넥트 홀’이 마련됐다. 2층은 스튜디오와 편집실, 미팅룸이 배치됐다. 3층에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스케일업룸’이 자리하고 있다. 3층까지는 ‘상상플래닛’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4층부터는 입주사들을 위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총 128개의 지정석과 21개의 독립 오피스로 구성됐다. 포커스존과 폰부스 등도 배치됐으며, 8층에는 샤워실, 리프레쉬룸을 마련했다.

KT&G 백복인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이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2004년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청년들을 지원해 왔다. 2017년부터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현재 4개 기수의 운영을 완료했으며, 누적 매출 총 65억, 정부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30개팀 진입, 고용효과 53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롯데쇼핑, 6개월 과정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 개소

 

롯데의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해외 유통 견학 현장. 사진 = 롯데쇼핑

‘바늘구멍 3개에 300명이 서 있는 느낌’, ‘평생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막막함’. 요즘 취업 준비생들의 솔직한 심경이다.

롯데쇼핑HQ(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돼 있던 스태프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는 7월 17일부터 청년 취업을 돕는 유통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장학재단,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취약계층 취업준비생에게 실무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획됐다.

롯데의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에서는 7~12월 총 6개월 과정으로 유통 전문가 수업을 받게 된다. ▲유통 현직 전문가들의 실무교육 ▲유명 스타트업 대표 및 저자 특강 ▲유통 본사와 물류센터·점포를 견학하고 ▲희망 직무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여기에 ▲선진 유통사 견학 ▲취업컨설팅, 멘토링이 병행될 예정이다.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지난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마트의 청년지원사업으로 시작됐지만 올해부터는 롯데쇼핑 차원으로 확대돼 보다 많은 롯데계열사에서 실습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과정에 지난해보다 확대된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사회복지포털 복지넷 및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IC-PBL센터 그리고 롯데 드림 메이커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됐다. 고교 및 대학교 졸업생 포함, 2021년도 졸업예정자로서 취약계층에게는 우대 가점이 주어졌다.

롯데는 이들 교육생을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라 칭한다. 취약계층 청년을 포함한 취업준비생들이 졸업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취업에 필요한 경쟁력을 사전에 갖춰 ‘내 꿈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1기에는 60명, 올해 2기엔 105명이 선발됐다. 1기 교육생 중 50%에 해당하는 30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쇼핑HQ와 롯데장학재단은 7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롯데 유통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선발된 2기 교육생 105명 중 15명만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발대식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과 롯데장학재단 소대봉 국장,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가 참석해 환영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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