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연쇄살인마로 분한 tvN 새 드라마 ‘악의 꽃’이 3%대의 준수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tvN에서 방송된 '악의 꽃'의 시청률은 3.4%로 집계됐다.
이 기록은 직전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 1회 시청률(2.0%)보다 높고, tvN이 밤 11시로 시간을 옮기고 처음 방송한 '메모리스트'(3.3%)와 비슷하다.
‘악의 꽃’은 형사 아내와 아이까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이준기가 알고 보니 연쇄 살인마라는 설정의 서스펜스 장르 드라마다.
맡는 역할마다 뛰어난 몰입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받아 온 이준기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가 크며, JTBC '모범형사', 방송 예정인 tvN '비밀의 숲2' 등과 함께 최근 부진했던 장르극의 전성기를 다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방송한 다른 채널의 수목드라마들은 모두 시청률 2∼3%대를 기록했다.
MBC TV '십시일반'이 3.0%-3.9%로 가장 높았고, KBS 2TV '출사표'는 2.7%-3.3%,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2.1%(유료 가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