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은 서울 대학로에 미래세대를 위한 자유로운 프로젝트 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오픈하고 가운영을 위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젝토리는 NC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준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프로젝토리(Projectory)는 각자의 프로젝트(Project)를 자유롭게 펼치는 실험실(Laborator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NC문화재단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구 쇳대박물관 건물을 매입하여 2개 층을 프로젝토리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대학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만큼 최대한 외관을 보존했고, 내부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총면적 약 450㎡ 규모로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도서관,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전자, 음향, 목공, 미술 작업 등을 위한 150 종 이상의 도구와 재료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가 준비돼 있다.
가운영 기간 동안은 멤버십 비용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공간 내 방역·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활동 정원의 50% 수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C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아이들은 누군가가 시키는 것보다,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무언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한다”며 “프로젝토리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