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추석 선물도 가치 있게”

현대백화점·롯데마트, 농어민 돕기 상품·친환경 패키지 선보여

  •  

cnbnews 김금영⁄ 2020.09.01 10:58:37

추석 선물에도 상생의 가치를 담는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가 각각 농어민 돕기 상품,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산물 선물세트 두 배 늘린 현대百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추석 특산물 선물세트 ‘완도 활패류 세트’ 이미지.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돕기에 나선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 선물세트를 늘리기로 한 것.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9일까지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다, 지역 축제마저 취소되면서 팔리지 않은 각 지역의 특산물 재고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전라남도 완도의 특산물인 전복 등 수산물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세 배 가량 늘렸다. 코로나19로 완도는 지난 5월, 지역 대표 축제인 ‘장보고 수산물 축제’가 취소됐고, 관광객도 급격히 줄면서 전복 등 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전복·소라·가리비 등 수산물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완도산 전복과 소라, 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완도 활패류 세트’의 경우 올해 처음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또 강원도 인제의 황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황태 산지로 유명한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도 본격적으로 황태를 판매하기 시작하는 5~6월경 진행되던 ‘인제 용대리 황태 축제’가 취소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현대백화점은 인제군청과 협력해 ‘용대리 황태 매 세트’ 등을 선보인다. 강원도 횡성의 더덕 선물세트도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횡성은 매년 9월 ‘횡성 더덕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가 취소된 상태”라며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더덕 수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대표 산지의 중소농가의 우수 특산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라북도 장수의 흑도라지 강청과 인진쑥, 구절초 강청으로 구성된 ‘강청 세트’ ▲전라남도 강진의 특산품인 ‘표고 선물세트’ ▲경상북도 문경의 생오미자로 담근 ‘오미자청 세트’ ▲경기도 포천의 ‘가래울 기름 3종 세트’ ▲충청남도 서산의 ‘바다숲 감태 실속 세트’ ▲충청북도 보은의 ‘대추 한과·유과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신선식품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분리수거 및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선물세트

 

보냉백을 적용한 정육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필(必)환경 시대에 맞춰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를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매년 명절 선물세트와 함께 배출되는 포장 폐기물들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 등으로 환경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분리수거 및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포장과 재사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포장한 선물세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만 사용했으며, 유기 화학물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콩기름 인쇄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과일이 흔들리기 않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 소재의 ‘난좌’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버섯/인삼 선물세트도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제거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정육 선물세트는 보냉백을 적용, 장바구니 혹은 쿨링백으로 사용이 가능해 단순 일회성이 아닌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수산물과 축산물에 사용하는 아이스팩 또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한다. 내용물을 물로만 채웠으며, 포장재 또한 부직포가 아닌 크라프트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분리수거에 용이하게 제작해 운영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중점 과제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25년까지 롯데마트에서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 계획과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도 2025년까지 30%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마트 민명기 브랜드전략 팀장은 “필(必)환경시대에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며 “친환경 선물세트가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