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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가속

2027년까지 전기차 모델 7개 출시...스케치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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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9.16 13:22:00

기아차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7개 전기차의 스케치 이미지를 16일 공개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송호성 사장이 화성공장을 방문,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개된 전기차 이미지에는 기아차가 새로 선보일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으며, 승용에서부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다양한 차급을 갖췄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한 7개의 전기차 모델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에 프로젝트명 ‘CV’가 먼저 출시되며, ‘CV’는 기아차 국내 공장 중 최대 규모의 생산 거점인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화성 공장 방문을 통해 니로 EV의 생산 라인과 품질 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CV’의 생산과 품질 시스템의 구축 계획을 점검했다.
 

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이 16일 화성 공장을 방문해 기아차 향후 전기차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 기아자동차)


‘Plan S’에 따른 혁신적 전환 진행 중

한편, 지난 1월 기아차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하면서,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 등 제품력 강화와 함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먼저 전기차 체제로의 전환을 담아낸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곳곳에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서로 다른 형식과 구조에 대비 요소(Contrasting Elements)를 강조함으로써 혁신성과 다양성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상품적인 면에서도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통해 ▲도심형 ▲항속형 ▲성능형 등 세분화된 제품 구성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 방식 혁신도 모색 중이다. 전기차 라이프 사이클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또 다른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과 중고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검토 중이라고.

국내외 전기차 전용 서비스 인프라 구축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의 경우 현재 전국 84개의 전기차 전용 서비스 작업장을 오는 2030년까지 1200개소로 확대하고, 해외의 경우 연내 600여 개, 오는 2023년까지 2000여 개 이상의 전기차 전용 작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며, 전기차 정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전기차 정비 인력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선결 조건인 충전 인프라의 국내외 보급에도 노력한다.

국내는 기아차가 직접 충전 인프라 보급에 나선다. 전국 판매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약 1500기를 보급하고, 그룹 차원에서 전국 12개의 고속도로와 도심에 2021년까지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도 구축한다. 또한, SK에너지, GS칼텍스, 이마트 등과의 협력 충전 인프라를 현재 27기에서 오는 2021년 214기로 확대한다.

해외에서는 현재 유럽 권역 2400여 기, 북미 권역 500여 기의 충전 인프라를 딜러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 투자를 감행했고, 미국 및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한 충전 인프라 제휴 업체를 모색하는 중이다.

한편,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외 협업과 제휴 활동도 이어간다. 지난 7월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electric-Mobility)’ 서비스 전문 제공 기업 ‘퍼플엠(Purple M)’을 설립한 데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과 관용차의 전기차로의 전환, 대중교통수단의 전기차로의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과 제휴도 확대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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