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어른들의 말 한마디에 어린이들은 큰 상처를 입는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상 속 거친 말들을 고운 말로 바꾸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세 번째 희망 신호탄을 쏜다.
크라운제과(대표이사 윤석빈)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망과자’ 3탄을 통해 아이들의 밝고 고운 마음 지킴이로 나선다고 밝혔다. 희망과자는 어린이가 주 고객인 과자 제품의 특성을 살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6년 첫 희망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실종아동 찾기(1탄 죠리퐁)와 미아 예방 캠페인(2탄 콘초, 콘치)을 이은 세 번째 희망 신호탄은 어른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로 상처받는 어린이들의 밝고 고운 마음 지켜주기다. 크라운제과는 국제 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그리다, 말 상처 캠페인’을 펼친다.
희망과자 세 번째 주자로 ‘카라멜 메이플콘’이 나선다. 크라운제과 측은 “장수 제품 중 하나로, 어린이를 비롯해 어른까지 좋아하는 스낵인 만큼 더 많은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제품 패키지엔 세이브 더 칠드런이 전개하는 ‘100가지 말 상처’가 실린다. “꼴이 그게 뭐니” “위험해, 하지 마” “빨리 숙제부터 해” 등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그 느낌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밑엔 상처를 주는 말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고운 말로 바꿔 실었다. “옷이 더러워졌구나,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까?” “숙제부터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 같은 방식이다.
10월부터 생산되는 카라멜 메이플콘 300만 봉지에는 네 가지 주제가 하나씩 실린다. 총 100가지 주제 중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며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말 상처를 골랐다. 이후 6개월마다 새로운 말 상처 주제를 바꿔 생산한 제품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함께 인쇄된 QR코드에 접속하면 100가지 말 상처 그림과 평상시 얼마나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실종 아동 찾기와 미아 예방 캠페인이 눈에 보이는 안전을 지켰다면, 어린이의 마음 속 안전까지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