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0.11.23 17:26:34
SK텔레콤은 23일 모바일 OTT 서비스 웨이브(wavve)의 멀티뷰 서비스에 개별 연주 감상 등 신규 기능들을 대폭 추가한 ‘5GX 멀티뷰 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5GX 멀티뷰 2.0’에는 공연 영상 중 특정 연주자의 연주만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Multi-Audio)'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을 시청하면서 한 연주자의 연주만 따로 골라 들을 수 있게 된 것.
또 멀티뷰 화면들 중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이를 모아 보는 화면 자유 구성 기능도 추가됐다. 화면 선택은 최대 12개까지 가능하며, 시청자는 원하는 앵글이나 연주자의 화면을 취향대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연주자의 세세한 연주 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화면 확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대 4배까지 보고 싶은 곳을 확대할 수 있다.
SKT는 이번 ‘5GX 멀티뷰 2.0’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연 관람 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확대해 보거나, 특정 악기의 소리를 따로 들을 수 있어 감상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5GX 멀티뷰 2.0’은 기존 안드로이드 OS뿐 아니라, 아이폰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멀티뷰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멀티오디오와 분할 화면 선택 기능은 KBS 1채널 ‘올댓뮤직’ 350여 곡에서, 화면 확대 기능은 KBS 2채널 ‘뮤직뱅크’ 230여 곡 등 총 580여 곡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클래식 공연 애호가들을 위해 12월 중 클래식 공연 콘텐츠에도 멀티뷰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