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갤럭시 S22, 출시 일주일 만에 성능 논란 터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GOS 앱이 성능 저하 시킨다는 자료 나와

  •  

cnbnews 김민주⁄ 2022.03.03 11:11:05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과 S22 플러스 모델 제품 이미지.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22’가 ‘GOS’(Game Optimizing Service, 게임 최적화 서비스) 기능과 관련, 성능 논란에 휩싸였다.

GOS는 게임 앱을 실행할 때 발열, 배터리 소모 방지, 게임 환경 최적화 등을 위해 가동되는 서비스다. 특히 발열을 방지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사용 중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GOS 앱이 내장됐다.

이전 모델과 달리 갤럭시 S22부터는 GOS 앱이 의무화돼 GOS 활성화를 막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용자가 임의로 GOS 앱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 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 GOS 앱이 강제 활성화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GOS 때문에 게임 실행 시 화면이 버벅이거나 속도가 느려진다는 주장이다.

이용자들은 GOS 앱 때문에 게임 앱뿐 아니라 다른 앱들의 성능까지 저하된다고 주장했다. GOS 앱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수많은 앱에 관여하면서 무슨 앱을 실행하든 GOS가 작동되면 성능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 GOS 작동 시 성능 수치.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갤럭시 S22와 이 전 모델들에 GOS 실행 시 긱벤치(Geekbench) 결과가 공유됐다. 긱벤치는 일종의 스마트폰 성능 테스트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 S20의 경우, GOS 작동 시 앱 해상도가 확연히 떨어지며 GOS 앱으로 인한 성능 저하 현상은 최신 모델일수록 심하다는 테스트 결과까지 나오면서 갤럭시 S22 구매자 혹은 구매 예정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GOS 작동 전 싱글코어 기준 1243점을 기록했으나 GOS 작동 후에는 679점에 그쳤다. GOS 작동 시 싱글 코어 -45%, 멀티코어 -39%라는 하락율을 기록한 셈이다.

이용자들은 논란에 관해 “플래그쉽 모델 사지 말고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사는 게 이득이겠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이게 뭐람...”, "통화녹음, 삼성페이 편해서 갤럭시 포기 못 하는데 보급형 사야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22 모델 출시 전 GOS 관련 이슈를 인지하고 검토했지만 GOS 앱이 발열을 방지해 주는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해당 앱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관련태그
스마트폰  갤럭시  갤럭시S22  갤럭시s22성능  s22 결함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