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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모토로라, 11년 만에 스마트폰으로 한국 복귀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

네티즌 “추억의 모토로라... 왜 중저가형으로 출시하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후 틈새시장 공략 의도, 빠르면 이달 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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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4.13 11:17:26

모토로라 홈페이지 화면. 사진은 Edge 모델. 사진 = 모토로라코리아 홈페이지



‘레이저’ 모델로 큰 인기를 얻었던 모토로라가 이달 말 한국 상륙을 앞두고 있다. 10년 만에 돌아온 모토로라가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으로 양분화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토로라는 2013년 한국 지사를 철수하며 국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8일 정보통신 기술 업계는 모토로라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에 중저가형 스마트폰 ‘모토 G50 5G’와 ‘엣지 20 라이트 5G’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 G50 모델. 사진 = 모토로라코리아 홈페이지


모토로라는 LG헬로비전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을 통해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토로라 G50 5G와 엣지20 라이트 5G는 지난해부터 북미·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해 2월 국내 법인을 설립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모토로라의 복귀를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모토로라는 한국레노버 김윤호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로 선임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재진출을 준비했다. 최근엔 공식 한국 모토로라 온라인 사이트도 생겼다.

업계에선 모토로라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LG전자의 빈자리를 파고들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2011년 ‘레이저 폰’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셈이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8년 한국에서 모토로라 다이나텍 모델을 처음 선보인 모토로라는 스타텍, 레이저 모델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특히 영국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모델로 한 ‘레이저 스퀘어드’는 ‘베컴폰’으로 유명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모토로라는 스마트폰으로 세대가 교체되던 시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2011년 구글에 인수됐다. 이듬해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한국 철수를 결정했고, 2013년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14년에는 중국 레노버에 재매각 된 바 있다.

모토로라 스마트폰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모토로라 텍 5000은 전설이었는데”, “모토로라 중국산이면 안 쓴다”, “나도 모토로라 써 봐야지”, “추억의 모토로라긴 한데 글쎄”, “왜 중저가형 으로 출시하지?”,"이왕 출시하는 거 삼성 플래그십 모델처럼 하지",“예전 같지 못할 듯”, “특유의 디자인이 참 좋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이 독점한 상황에서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이며, 모토로라는 샤오미와 경쟁할 것이라 분석했다. 모토로라의 등장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모토 G50 5G는 대만 미디어텍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디멘시티 700과 5000㎃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해 2일 동안 지속 가능하다. 또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포함,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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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삼성  애플  모토로라 레이저  모토로라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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