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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남에 6조3000억 원 규모 ‘백현 마이스’ 조성한다

성남도시개발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빅테크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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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5.30 14:30:02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총사업비 6조30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DL이앤씨는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빅테크·스타트업을 유치해 이번 사업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ASM 글로벌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업으로는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사가 함께할 의향을 밝혔다.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DL이앤씨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도 들어선다. 아울러 업무시설,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 같은 기술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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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백현 마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UAM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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