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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상품이 갖는 의미

투자를 매개로 환경 개선에 고객 동참 유도..."ESG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ESG 투자 저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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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02 10:48:00

미래에셋 센터원. 사진=미래에셋 제공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이 주요 질적 경영요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기업들의 ESG 관련 경영 전략 추진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대형 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의 ESG경영 행보를 통해 자산운용사의 ESG경영 행태를 짚어본다.

미래에셋은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전담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구성했으며,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이후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킴으로써 전사적 책임투자 활동을 위한 조직을 완비했다.

환경(Environment) 측면에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3월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인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 가입했다. 미래에셋은 환경(E) 관련 세부 항목에 탄소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PCAF에서 제공하는 산정방법론을 기반으로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AF는 금융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협의체로, 유럽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전세계로 범위가 확장됐다. PCAF는 2020년 11월 공개된 지침서를 통해 산정방법론에 따라 금융자산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배출량 산정식을 제공한다. 현재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과 관련된 글로벌 협회로는 PCAF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은 ESG 핵심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 ESG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ESG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으며 최종 80여개 지표(Indicator)로 평가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은 ESG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ESG에 대한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을 위한 투자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투자 대상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환경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클린테크’는 향후 탄소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클린테크(Clean Tech)'란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그린뉴딜’과 ‘미래에셋좋은기업ESG’ 펀드들도 이러한 책임투자원칙 하에 기획됐다.

미래에셋의 TIGER ETF도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 등을 실천하는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갖추고 있다.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를 비롯해 ‘TIGER Fn신재생에너지’,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 이왕겸 센터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ESG 요소를 실질적으로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위상에 맞는 ESG투자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6기 장학생 기념사진. 사진=미래에셋 제공

사회(Social)측면에서 미래에셋은 2000년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기반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올해 4월 기부한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을 파견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과 금융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이다.

이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 8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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