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이 제25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 섹션을 단독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틴즈는 10대 영화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여성 영화인 발굴을 위해 2015년 신설된 경쟁 섹션이다. 올해는 총 33편의 작품이 출품돼 5편이 최종 선정됐으며, 10대로 구성된 아이틴즈 심사단이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좋은느낌 측은 “10대 여성 감독을 발굴하고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우리들의 일상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느낌은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청소년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왔다. 보육원, 저소득 가정의 중고생 자녀, 다문화 가정 등과 함께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홀로서기를 앞둔 만 18~20세의 보호종료 여성청소년과 그룹홈 아동ㆍ청소년 등을 위해 생리대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누적 기부 수량은 올해로 1000만 패드를 넘어섰다.
또한,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처음생리팬티’를 개발·보급하고, 시각장애인의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종이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탐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먼웰니스 어플리케이션 달다방을 통해 올바른 생리 건강 정보와 초경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여성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좋은느낌 담당자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지지하는 브랜드로서 10대 여성 감독을 양성하는 아이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삶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25회째 진행되는 서울 국제여성영화제는 24~30일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등지에서 열린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목표를 갖고 있으며, 자사 좋은느낌, 화이트 생리대에 유기농순면커버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 비중을 높이고 신규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인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지구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